호재에 민감한 증시…"중소형주 순환매 가능성 높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주식시장에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미중 1단계 무역협상을 앞두고 긍정론이 확대되고 있는데다가 미국 정부가 13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지정을 공식 해제하면서 글로벌 증시는 악재보다 호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번 환율 조작국 제외는 향후 2단계 무역협상 낙관론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반도체와 대형주 위주로 상승을 이끌었던 국내 증시는 향후 중소형주들이 수익률 키를 맞출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고 있다.
14일 NH투자증권은 미중 무역협상 기조와 신흥국 통화 상승세가 신흥국 주식시장의 상대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졌다면서 미중 대화 분위기와 환율 조작국 해제에 따른 위안화 추가 강세 시, 신흥국 주식시장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국내 주식시장의 최근 특징은 IT 대형주 랠리가 지속되고, 이와 동반한 중소형주 순환매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노동길 연구원은 "대형주 지수는 올해 1.8% 상승했고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는 올해 수익률이 각각 -1.1%, 0.3%"라면서 "대형주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지속 상승한 반면 중소형주는 업종별로 순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중소형주의 수익률 키맞추기가 진행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1월 중소형주 주요 테마는 중국소비, 2차 전지, IT소재 및 장비라고 꼽았다.
노 연구원은 "중국 소비 테마는 한한령(한류 금지령) 해제 기대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가능성에 따라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며 "중국 소비테마 관련주 지수는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코스피 수익률에 앞섰다"고 진단했다.
이어 "4분기 및 2020년 1분기 실적 눈높이 부합 여부가 중요한데, 이벤트를 감안하면 3월까지 당분간 기대감을 지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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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연구원은 "IT대형주 견고함 속에 중국소비, IT소재, 부품, 장비, 2차 전지 등 업종별 이슈에 따라 순환매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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