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환율 보고서, 韓 관찰 대상국 유지하나
미뤄졌던 환율 보고서에 한국 관찰 대상국 잔류 여부 담길 듯
홍남기 기재부 장관 "관찰대상국 제외 쉽지 않다" 예상하기도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이 13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지정을 철회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에 대한 관찰대상국 지정에 대한 변경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경 발표했어야 하는 반기 환율 보고서를 아직까지 발표하지 않았다. 미중 무역 분쟁의 여파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지만 보고서가 발표되면 한국에 대한 관찰대상국 잔류 여부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부는 작년 5월 보고서에서 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다.
우리 정부는 관찰 대상국 명단에서 빠지기를 희망해 왔다. 관찰대상국은 환율조작국보다는 수위가 낮지만 미국이 계속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 때 지정한다. 중국이 환율 조작국에서 빠지고 관찰 대상국으로 편입된다면 한국과 중국에 대한 미국의 환율 평가가 같게 된다.
재무부는 지난해 5월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현재 평가 기준 3개 요소 가운데 한국은 1개에만 해당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보고서는 이어 다음 보고서 발표 시점에도 현 상황을 유지하면 한국이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다만 이번 환율 보고서에서 우리 정부의 희망대로 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작년 10월 방미 당시 므누신 장관과 면담한 뒤 취재진에 "희망사항은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이번에 제외되는 건 결코 쉬운 건 아닐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