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안하는 백악관…전직 대변인들도 재개 촉구
그리셤 대변인은 "언론, 불평한다"며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백악관 그랜드 포이어에서 참모진을 대동한 가운데 이란의 탄도 미사일 공격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스테퍼니 그리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취임 후 반년이 넘도록 한번도 언론 브리핑을 열지 않자 전직 백악관 대변인들이 "브리핑을 재개하라"며 촉구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전직 백악관 대변인 7명과 국무부·국방부 대변인 6명 등 13명은 공동명의로 CNN방송에 그리셤 대변인의 언론 브리핑 재개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서한에서 "정례 브리핑을 준비하는 과정은 정부를 더 잘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정보 공유는 설득력을 떠나 정부 관계자와 기관으로 하여금 행정부가 한목소리로, 하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브리핑 일정이 있다는 자체가 정부 관리들이 제시간에 정책 절차를 완성하게끔 하는 강력한 동기가 된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을 한 것은 지난해 3월11일 세라 허커비 샌더스 전 대변인이 한 것이 마지막이다. 지난해 6월 말 임명된 그리셤 대변인은 반년이 넘도록 한번도 공식 브리핑을 열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리셤 대변인은 이날 인터넷 매체인 악시오스를 통해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례없이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TV에서 눈길을 끌지 못한다는 이유로 불평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그는 "대통령이 자리에 없다면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겠지만 이 대통령은 한 번도 자리를 비운 적이 없다"며 "이러한 사실은 우리 모두 기려야 한다"고 반박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