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홈술족 최고의 안주는 '간편식'
안주 간편식 관련 시장 2년새 5배 증가
대상·동원 이외 브랜드도 확대
냉동 간편식 매출 1위는 만두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이승진 기자] 1인 가구 증가와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혼술(혼자 마시는 술) 트렌드가 확산되며 냉동 안주간편식의 인기도 덩달아 뜨거워지고 있다. 13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냉동 안주간편식 시장규모는 2016년 195억원에서 2018년 960억원으로 5배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1500억원 규모까지 급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수 년 전까지 족발 등 포장만 열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장 안주류가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요리형 안주'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 안주간편식이 새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이다. GS리테일은 지난해 9~12월 냉동 안주간편식의 매출이 전년 대비 69.9% 늘었다고 밝혔다.
안주간편식 개념이 처음 등장한 2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대상 '안주야', 동원 '심야식당' 등 일부 브랜드가 시장을 독점했지만 최근 시장이 확대되며 브랜드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지난해 11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이 신세계푸드 '올반'과 손잡고 출시한 '심플리쿡×올반 동파육'의 경우 지난 6일 기준 GS25 심야시간대 인기 냉동간편식 4위로 꼽히며 인기 안주로 자리 잡았다. 이 제품은 혼술에 안성맞춤인 200g 사이즈로 소포장돼 있다. 전자레인지를 통해 간단히 조리가 가능하다.
업체별로는 전체 시장의 75%를 대상, 동원이 차지하고 있다. '직화불막창', '직화무뼈닭발' 등 20종 제품을 판매 중인 대상 안주야의 매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시장점유율은 2017년 70%에서 2018년 50%로 줄었다. 편의점에서 '뼈없는불닭발', '소막창' 등 14종 제품을 판매 중인 동원 심야식당의 안주간편식 시장점유율은 25% 수준이다.
편의점 심야시간 인기 품목도 달라졌다. 요리+안주형 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며 냉동 안주간편식을 포함한 냉동간편식의 매출 비중이 늘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시간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후 8시~새벽 2시 매출이 전체 매출의 56.2%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도 47.9% 늘었다. CU와 세븐일레븐 역시 같은 심야시간대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5%, 45.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냉동간편식 중 매출 순위 1위는 만두였다. GS리테일은 CJ제일제당의 '비비고왕교자' 심야시간 냉동간편식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에서도 '고향만두, '비비고왕교자' 등 만두 제품이 매출 상위를 점령했다. 현재 냉동만두 시장 규모는 2016년 4399억원대에서 2018년 4526억원대까지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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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냉동만두 매출 역시 2016년 1700억원대에서 2018년 2006억원대로 껑충 뛰었다. 핫도그ㆍ피자ㆍ치킨ㆍ돈까스 등 만두를 제외한 조리 냉동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6년 4637억원대에서 2018년 6986억원대로 성장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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