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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최근까지 청와대를 겨냥한 굵직한 사건 수사를 총괄했던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이 10일 이임식을 하며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믿는다"는 말을 남겼다.


배 지검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중앙지검 2층 누리홀에서 열린 이임식에 참석해 직원들과 작별인사를 했다. 그는 이임사에서 "3번이나 근무한 중앙지검을 떠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국가 사회적으로 주요한 사건과 국민 생활을 위협하는 범죄 수사에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했기에 담담히 떠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취임하던) 그날 여러분 앞에서의 다짐이 얼마나 실천됐는지, 이룬 것은 작고 남은 짐은 커 보여 떠나는 입장에서 미안함이 앞선다"며 "어려움이 많았지만,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주셔서 부여된 업무를 대과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최근 검찰을 둘러싼 형사사법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예고된다"며 "정의와 공정, 인권 보호의 가치 구현이라는 검찰의 소명이 달라질 수 없고 국민들의 기대와 질책도 여전하리라고 생각한다"면서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소명에 대한 의지와 실천, 그리고 서로 믿고 의지하며 배려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배 지검장은 "새로 부임하는 이성윤 검사장님은 훌륭한 인품과 강직한 자세를 갖추고 일선 수사에서도 다년간 헌신해 오신 분"이라며 "앞으로 중앙지검이 올바른 검찰, 정치적 중립과 공정을 구현하는 검찰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배 지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후인 지난해 7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부임해 청와대를 겨냥한 수사를 지휘하다가 약 6개월 만에 법무연수원장으로 발령 받았다. 고검장급으로 승진했지만 수사업무와는 무관한 보직을 맡게 돼, '좌천성' 인사라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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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이임식에는 조 전 장관 관련 수사를 담당한 송경호 3차장과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맡은 신봉수 2차장 등을 비롯해 150여명이 참석했다. 신자용 1차장은 직원 명의로 된 재직기념패를 배 지검장에게 전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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