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월성 사용후핵연료 보관시설 '맥스터' 추가 건설 결정(상보)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경북 경주시 월성 원자력발전소에 사용후핵연료 보관시설(맥스터)이 추가로 건설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0일 서울 광화문 원안위에서 113회 회의를 열고 맥스터 추가 건설을 위한 '월성 1~4호기 운영변경허가안'을 표결로 의결했다.
사용후핵연료는 원전 원자로에서 연료로 사용된 물질이다. 원자로에서 빼낸 사용후핵연료는 습식저장시설에 우선 보관한다. 수년이 지나 사용후핵연료의 열이 어느 정도 식으면, 건식저장시설로 옮겨 임시 보관하는데 이런 임시 저장시설의 한 종류가 맥스터다.
이날 8명의 위원 중 절반 이상인 6명이 의결에 찬성해 맥스터 추가 건설이 확정됐다. 이는 한국수력원자력이 2016년 4월 운영변경 허가를 낸 지 약 4년 만이다.
위원 중 엄재식 위원장, 장보현 사무처장, 김재영·이경우·이병령·장찬동 위원이 맥스터 증설을 허가하자는 의견을 냈고 김호철·진상현 위원이 안건을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수원은 애초 맥스터를 총 14기 구축할 예정이었지만, 경제성 때문에 7기만 우선 건설해 2010년부터 이용해왔다. 월성본부 내 맥스터 저장률은 지난해 6월 기준 92.2%이며, 2021년 11월이면 맥스터가 포화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원안위 내 전문가들은 원전 안전 운영을 위해 맥스터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과 맥스터 증설 심의가 성급하다는 입장으로 갈려 논의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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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는 지난해 11월 111회 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이후 회의에서 다시 심의키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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