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실물경제반' 1차회의 개최..중동사태 경제 영향 점검
"경기반등 모멘텀 제약 가능성..대규모 프로젝트 차질 우려"
"무역금융 지원 등 수출과정 애로 발생 시 신속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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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부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해 우리 수출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무역금융 지원 등 수출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실물경제반' 1차 회의를 열고 최근 중동 정세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8일 정부는 중동사태와 관련한 금융, 유가, 수출, 건설, 물류 등 주요 부문을 점검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대응반'을 발족했다.


그 중 실물경제반은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무역보험공사·코트라 등 수출지원기관, 무역협회·중견기업연합회·중기중앙회 등 경제단체로 구성됐다.

실물경제반은 중동지역 최근 현황을 점검하고 중동 불안이 수출, 투자, 플랜트 수주 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중동 불안이 유가, 수출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란에 대한 미국의 추가제재 등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우리나라의 대(對)중동 수출 비중은 3.3%로 크지 않고, 최근 국제유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한 후 단기간에 회복된 사례를 감안하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이란간 전면전 전개 등 중동 불안이 심화될 경우 세계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으로 우리 수출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중동지역 상황이 악화될 경우 우리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면서 경기반등의 모멘텀을 제약할 우려가 있다"며 "특히 우리 기업의 플랜트, 항만 등 중동 지역의 대규모 국가개발 프로젝트 참여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경제단체, 수출지원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실물경제반을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스크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 등 유동성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해상운송, 무역대금 결제, 플랜트 수주, 중동바이어·현지 진출기업 동향 등을 파악하고, 수출과정에서 애로 발생 시 이를 신속히 해결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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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트라는 '중동대응반'을 통해 중동지역 무역관 등을 활용해 중동 현지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부처 및 기관, 업계와 공유하기로 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중동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대중동 수출기업 등 무역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할 계획이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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