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선거개입 의혹' 관련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압수수색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0일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균형발전비서관이 송철호(71) 현 울산시장의 공공병원 등 공약과 관련해 생산한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장환석 당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송 시장의 선거공약 설계를 도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국가균형발전위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의 선거공약 수립 과정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6·13 지방선거 당시 고문단 활동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송 시장은 울산시장 선거를 준비하던 2017년 12월 당시 균형발전위 고문으로 위촉됐다. 검찰은 송 시장이 여권 인사들과 함께 참여한 고문단에서 공약 수립·이행에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와 관련한 단서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2월 6일과 지난 4일에도 두 차례에 걸쳐 울산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검찰은 8일 단행된 검찰 고위직의 대대적인 교체 인사에도 불구하고 현 정권을 겨냥한 수사 고삐를 더욱 단단히 죄고 있다. 관련 수사를 맡은 지휘부가 대폭 교체됐지만 이와 상관없이 기존 수사를 흔들림없이 이어나가겠다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