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앞두고 아시안투어서 샷 감각 조율, '디오픈 챔프' 라우리 출격

문경준이 홍콩오픈으로 2020시즌을 시작한다.

문경준이 홍콩오픈으로 2020시즌을 시작한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코리언투어 대상' 문경준(38)이 아시안(APGA)투어에서 워밍업에 나섰다.


9일 홍콩 판링의 홍콩골프장(파72ㆍ6710야드)에서 열리는 홍콩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회가 바로 매년 11월 유러피언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무대다. 지난해는 그러나 홍콩 내 반정부 시위 격화와 함께 안전 문제가 대두돼 무기한 연기됐고, 결국 해를 넘겼다. 이번에는 유러피언투어가 같은 기간 사우스아프리칸오픈을 진행해 APGA투어 단독으로 진행된다.

문경준은 대학교 1학년 때까지 테니스를 하다가 2학년부터 골프로 전업한 늦깎이 선수다. 2007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2015년 매경오픈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고, 지난해는 우승 없이 생애 첫 대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15개 대회 모두 본선에 진출하는 일관성을 동력으로 삼았다. 제네시스오픈 공동 2위를 포함해 '톱 10' 진입 7차례로 포인트를 쌓았다.


최저타수상인 덕춘상과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한 소통상인 해피투게더상, 한국골프기자단 베스트플레이어트로피 등 4관왕에 등극했다. 대상 수상자는 특히 2020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문경준이 지난달 APGA투어 BNI인도네시안마스터스(39위)와 타일랜드마스터스(12위) 등에서 일찌감치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한 이유다. 이달 말 사우디인터내셔널에서 유럽 무대를 노크한다.

"올해는 코리언투어와 유러피언투어, APGA투어를 모두 병행할 예정"이라는 문경준은 "쉽지 않은 스케줄"이라며 "차근차근 목표를 이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지에서는 세계랭킹 19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의 출전이 화제다. 지난해 1월 유러피언투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7월 '최고(最古)의 메이저' 디오픈에서 메이저 챔프의 반열에 오른 선수다.

AD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 토니 피나우(미국)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지난달 세계연합과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APGA투어 상금왕 재즈 제인와타난넌드(태국)가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한국은 '낚시꾼 스윙' 최호성(47)과 이태희(36), 장이근(27), 문도엽(29), 이수민(27), 서형석(23), 김태우(27), 최민철(32), 김주형(18) 등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