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에 이어 이란 지도부에 대해서도 후속 보복 조치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향후 공격 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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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CNN 등 미국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미국 정부는 앞으로도 필요하면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살과 같은) 일들을 계속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은 모든 종류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다"면서 "중동 일대에 미국 병력을 증파하고 대비 태세를 높이는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최대한 빨리 사이버 보안을 강조할 수 있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은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MQ-9 리퍼'라는 이름의 드론을 띄워 타깃을 미사일로 공격하는 참수 작전을 단행했다. 이번 작전 수행을 위해 일주일 동안 그의 동선을 꼼꼼히 체크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제거 승인이 떨어지자마자 이날 새벽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탑승한 차량을 폭파시켰다. 폼페이오 장관의 '추가 조치' 발언은 이란이 미국을 상대로 보복을 단행할 경우 추가적인 참수 작전을 추진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이와 함께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살 직후 3500명의 신속대비군을 증파해 국지전 가능성도 대비하고 있다. 현재 미군은 이라크에 배치된 5200명을 포함해 이 지역 일대에 6만명의 병력을 배치한 상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이란이 미군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이란이 실수를 해서 우리 군대, 이라크에 있는 군대나 시리아 북동부에 있는 군인들을 뒤쫓기로 결정할 가능성이 진짜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는 커다란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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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장관은 일각에서 제기된 회의론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살 명령은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정보 평가는 명확했다"면서 "(솔레이마니 사령관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면 더 큰 위험을 초래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미국을 상대로 적극적인 음모를 꾸며 미국인의 생명을 위태롭게 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막기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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