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 FF 20 슈퍼 아톰급 타이틀전에서 일본의 하마사키 아야카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오른 함서희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로드FC·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 FF 20 슈퍼 아톰급 타이틀전에서 일본의 하마사키 아야카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오른 함서희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로드FC·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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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격투기 선수 함서희(33·부산팀매드)가 SNS를 통해 일본 에이전트 측이 파이트머니를 횡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소속 단체인 로드FC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로드FC 측은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고문변호사를 통해서 단호하게 본 사건에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본 고문변호사는 로드FC의 위임을 받아 이미 해당 에이전트와 연루된 자들에 대한 고소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함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로오카 히데카츠 CMA 회장과 그의 아내인 재일교포 이윤식 씨의 횡령 사실을 고발했다.


그는 "2007년부터 일본 경기를 뛰기 시작하면서 모로오카 히데카츠 사장과 그분의 아내인 이윤식 씨와 함께 일했다. 지금까지 15년 동안 일본의 모든 경기를 이 두 분만을 통해 뛰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아버지, 어머니라 생각하며 따랐던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 둘이 나에게 말 한마디 없이 내 파이트머니를 횡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파이트머니란 시합을 뛴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보수다.


함서희는 "그동안 두 사람에 대한 무성한 소문들이 있었지만 믿지 않았다. 그러나 증거가 모이기 시작하면서 저의 믿음과 신뢰가 무너졌다"며 "내가 일본 시합에 복귀해 2019년 7월, 10월 두 번 시합하는 동안 (부부가) 3000만 원 정도를 말없이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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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지금도 그분들은 미안한 마음 없이 다른 선수들을 물색하고 시합에 참여시키고 있다. 반성 없는 모습에 너무 실망스럽다"며 "이런 짓을 하는 두 사람이 격투기 바닥에서 없어지길 바라고 그들을 따르는 선수 또한 없길 바란다"고 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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