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회 CJ ENM 대표 "변명의 여지 없이 죄송…피해 본 연습생 보상하겠다"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가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 조작 사건과 관련해 사과했다.
30일 허 대표는 마포구 상암동 CJ ENM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명의 여지 없이 우리 잘못이다.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통감 중이다"며 "'프듀' 등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순위 조작으로 피해 본 연습생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고 금전 등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프듀' 시리즈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에 대해서는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멤버들과 소속사와 협의 중이지만 확정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계약 단축 부분에 있어서도 충분히 의견을 반영하겠다"며 "이들이 이른 시일 내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두 그룹의 활동을 통해 엠넷에 돌아오는 수익을 포기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순위 조작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엠넷에 돌아온 이익과 향후 발생하는 이익 모두 내놓겠다"며 "이번 사태는 우리 잘못이지, 데뷔한 아티스트들이나 연습생 개인의 잘못이 아니다"고 했다.
피해를 본 연습생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피해 보상도 약속했다. 허 대표는 "데뷔 했어야했는데 못한 연습생이 피해자고 수혜자로 데뷔한 분들은 아직 확실하게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며 "후에 확인이 되면 적극적으로 피해보상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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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순위 발표 의향에 대해서는 "숫자나 집계된 내용에 대한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며 "수사상황을 보면서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프로듀스X101'는 순위 투표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검찰은 12월 초 프로그램 제작진인 엠넷 소속 PD 안모씨와 총괄PD 김모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안 PD의 경우 연예기획사에서 향응을 받았다는 혐의도 적용됐다. 이와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획사 임직원 5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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