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어머니'·식당 '낙원아구찜' 등 올해 서울미래유산 등재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식당인 '낙원아구찜'과 소설 '어머니', 건물인 '환일고등학교 십자관' 등이 서울시의 올해 미래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이같이 유ㆍ무형 문화 자산 16개를 2019년도 '서울미래유산'에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식당으로는 '옛날집 낙원아구찜'과 '원대구탕' 2곳이 선정됐다. 종로3가 낙원동에 자리한 옛날집 낙원아구찜은 1977년 개업한 낙원동 아귀찜 거리의 터줏대감이다. 원대구탕도 삼각지 대구탕 골목의 최장수 가게다. 두 집 모두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소설로는 최서해의 '전아사', 하근찬의 '전차구경', 나도향의 '어머니' 3편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어머니'는 1925년 발표된 작품으로 종로와 청파동, 효창공원 일대의 일제강점기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음식으로는 '불고기 너비아니'와 '구절판'의 2종이 선정됐다. 서울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잡은 점이 평가를 받았다. 서울의 음식 조리법을 기록한 1939년 발간 책자 '조선요리법'도 미래유산에 들어갔다.
서울의 오래된 화랑인 '통인화랑', '조선화랑', '예화랑', '샘터화랑'도 목록에 포함됐다. 1970년대 문을 연 이 화랑들은 대중이 미술을 접하기 어려웠던 시기부터 미술의 대중화에 기여해왔다.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인 대학로 '공공일호'(옛 샘터사옥), 건축가 이희태가 설계한 용산구 청파동의 '통일교 전 본부교회', 용산구 도원동 용산제일교회 교회동 건물, 중구 환일고 십자관 등도 건축미를 인정받아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가 2012년부터 선정해온 서울미래유산은 '다수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ㆍ현대 서울의 유산'을 뜻한다. 소유자가 동의해야 최종 목록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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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총 470개의 유산이 선정됐고 지난해부터 유지·보존에 필요한 수리비가 지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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