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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8년 만에 다시 찾은 후쿠시마 원전 내부…'여전히 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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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위원회는 지난 26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3호기 원자로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원자력 발전소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큰 타격을 받아 폭발했다. /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일본 원자력위원회는 지난 26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3호기 원자로 내부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원자력 발전소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큰 타격을 받아 폭발했다. /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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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타격을 받아 폭발했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3호기 원자로 건물 내부 모습이 공개됐다.


일본 원자력위원회는 지난 12일 3호기 원자로 건물 내부를 촬영했던 영상을 26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원자력위원회 직원 6명이 방호복과 각종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손전등과 헤드라이트 등을 통해 원자로 내부를 비추며 직접 촬영했다.

영상에는 폭발 후 8년이 지난 건물 내부의 처참한 모습이 담겨 있다. 폭발로 인해 가루가 된 콘크리트 구조물 파편과 내벽재, 철판, 파이프 등이 바닥을 뒹굴었으며 사람이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파손이 심한 구역도 있었다.


일부 구간에서는 방사선량이 급격히 상승하며 경고음을 울리기도 했다. 영상 속에서 한 직원은 경고음이 들리자 "빨리 통과하자"라며 재촉하기도 했다.


원자력규제위원회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원자로 건물 3층의 시간당 방사선량은 낮은 곳은 2밀리버시트(mSv)였고, 높은 곳은 50mSv를 기록했는데, 건물 2층에서는 150mSv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연간 피폭방사선량 피폭 한도인 1mSv의 150배에 이르는 수치다.

한편 최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수장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온 오염수 처분 방법 가운데 해양방출 방안이 가장 타당하다는 견해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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