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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영장심사 4시간20분 만에 종료…구치소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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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을 무마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을 무마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에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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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중단한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4시간 20분 만에 끝났다.


조 전 장관은 26일 오전 10시30분께부터 서울동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 영장심사는 4시간 20분 만인 오후 2시 50분께 종료됐다. 식사와 휴식시간 등을 제외하면 3시간가량 진행된 셈이다.

영장심사를 마치고 굳은 표정으로 법정에서 나온 조 전 장관은 '어떤 내용을 주로 소명했느냐', '혐의를 아직 부인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곧장 승합차에 올라 청사를 빠져나갔다.


조 전 장관은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대기한다. 조 전 장관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 또는 자정을 넘겨 나올 전망이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영장심사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검찰의 끝 없는 전방위적 수사를 견뎌내야 했다. 혹독했다"면서 "나는 검찰의 영장신청 내용에 동의하지 못한다. 오늘 법정에서 판사에게 소상히 말하겠다. 철저히 법리에 기초한 판단이 있을 것이라 희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뇌물수수 등 비위 의혹을 알고도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부당하게 중단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조 전 장관을 상대로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벌인 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지난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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