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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스캔들·카지노의혹' 악재 속 아베…"초심 잃지 않고 제대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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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내각이 2차 집권을 시작한 지 7주년이 된 26일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제대로 하고싶다"고 말했다. 정부 주최 '벚꽃을 보는 모임'을 사적으로 활용했다는 '벚꽃 스캔들'에 집권 자민당 의원이 중국서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로 체포되는 등 악재가 잇따라 터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에게 정권의 중요 과제에 대해 긴장감을 갖고 해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2006년 9월~2007년 8월 1차 집권한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2차 집권을 시작한 이후 장기 집권을 하고 있다.

아베 총리의 이같은 발언 이후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브리핑에서 "앞으로 경제재생, 외교·안전보장 재구축, 전세대형 사회보장제도 실현을 위해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확실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관방장관으로서 각 부처와 하나가 되어 과제에 임할 수 있도록 제대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라 스가 장관은 북한에 의한 납치 문제, 미국 오키나와 후텐마 비행장 전면 반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스가 장관은 일본 검찰이 자민당 소속 아키모토 쓰카사 중의원 의원을 뇌물 수수 혐의로 체포한 것과 관련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기업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수사기관의 활동에 대한 일은 답하지 않겠다"면서 "정부로서는 가능한 한 조기에 복합리조트(IR) 정비에 의한 효과를 실현할 수 있도록 IR 정비법 등에 근거해 필요한 준비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도쿄지검 특수부는 전날 IR 사업과 관련해 중국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아키모토 의원은 체포했으며 이 외에도 스라스카 다카키 자민당 중의원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같은 당 소속 가쓰누마 시게아키 전 중의원 의원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여권 관계자를 상대로 수사가 확대되면서 아베 정권도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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