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국세청이 신규통계 20개를 포함해 총 510개의 국세통계 항목을 공개했다.
국세청은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조세정책 수립 및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2019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징수(세수) 27개, 법인세 74개, 소득세 37개, 부가세 87개, 원천세 35개, 양도세 41개, 상속·증여세 32개, 근로장려세제 70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해 귀속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는 총 1858만명으로 1억원 초과 연봉자는 80만2000명으로 전체 근로자 중 4.3%에 달했다.
평균급여는 3647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3.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430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세종(4258만원), 서울(4124만원) 순이었다.
근로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수원시로 48만5000명이다. 원천징수지가 1위인 곳은 서울 강남구로 95만6000명이다.
여성근로자 비율은 전체의 42.6%(791만명)로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외국인 근로자는 57만3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2.7% 증가했다. 중국인 근로자가 전체 외국인 근로자 중 20만5000명(35.8%)으로 가장 많았다.
일용근로자는 776만9000명이며, 평균 소득금액은 809만원이다. 건설업종이 전체 일용소득금액에서 63.6%를 차지했다.
2018년 귀속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은 178조6868억원으로 전년에 대비 6.3% 증가했다.
결정세액은 32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7.0% 늘었고, 금융소득 5억원 초과자는 4556명으로 전년에 비해 0.9% 증가했다.
2018년 귀속 양도자산 건수는 총 103만9000건으로 전년에 비해 8.5% 감소했다.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3억4100만원으로 서울·경기·대구 순이다.
50년 이상 공익사업을 운영한 공익법인은 855개로 교육사업 목적이 가장 많았다. 교육법인 454개, 사회복지법인 297개, 학술·장학법인 34개 순이다.
공익법인의 기부금 중 기업·단체의 기부금이 전체 기부금의 39.2%를 차지했다. 공익법인의 고유목적사업 자산은 금융자산(56조5000억원)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건물(39조3000억원), 토지(29조1000억원), 주식(7조1000억원) 등이다.
2018년 귀속 근로장려금은 388만5000 가구에 4조3003억원을 지급했다. 같은 기간 자녀장려금은 84만8000가구에 7273억원을 지급했다.
근로·자녀장려금을 받은 사업장 사업자의 업태는 소매업이 가장 많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세청은 조세정책 수립·연구에 유용하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통계를 적극 개발·공개하겠다"며 "이용자들이 국세통계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기공개를 확대하는 등 통계 서비스 품질 제고에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국세통계 170개를 국세통계 발간 전에 통계 이용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미리 공개(7월, 11월)했으며, 쉽계 이해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개념과 자주 묻는 질문 등을 수록한 '국세통계 해설서'를 제작해 온라인 게시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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