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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비 "하고 싶은 거 다 할거야" 블랙넛 논란 이후 근황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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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디비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키디비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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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래퍼 키디비(28)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2일 키디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춤 노래 좋아 이제 눈치 안 보고 내 맘에 귀 기울이면서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거야"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키디비의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거야"라는 문구는 최근 자신과 관련해 블랙넛과 발생한 논란을 언급한 듯한 의미를 담고 있어 많은 누리꾼의 응원을 받았다.


지난 12일 블랙넛은 키디비를 겨냥한 성적 모욕 발언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블랙넛은 '힙합' 장르에서 특정 래퍼를 언급해 디스(Disrespect)하는 행위가 존재한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블랙넛이 한 모욕적 표현은 힙합음악 형식을 빌렸을 뿐 아무런 정당한 원인도, 맥락도 없는 성적 희롱이나 비하에 불과하다. 다른 문화예술 행위와 다르게 힙합이라는 장르에서만 특별히 그런 표현을 정당행위라고 볼 만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 피고인의 공소사실은 모두 모욕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편 키디비는 2012년 싱글 앨범 'I'm Her'로 데뷔한 브랜뉴뮤직의 래퍼로 본명은 김보미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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