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주가 30달러선 좀처럼 안착 못해…공모가 밑돌아
단기적 수익성 개선 방법은 '우버이츠' 손보기
주요 사업부는 성장중…수익성 개선 확인되면 주가 반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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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각국의 규제 강화로 비용이 늘어나며 수익성 회복에 의문부호가 붙은 모빌리티기업 우버가 '다이어트'를 꾀하고 있다. 음식배달 '우버이츠'를 일부 지역에서 철수하며 손실을 완하하려는 모양새다.


2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우버가 본격적으로 음식배달 서비스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좀처럼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하자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이다.

우버의 올3분기 기준 조정 매출 비중은 차량공유 81.2%, 음식배달 11.1%, 화물 6.2%, 모빌리티 등 신사업 1.1%, 자율주행(ATG) 0.5% 등이다. 차량공유 서비스 외에는 우버이츠가 주요 사업인 셈이다.


하지만 지난 5월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가 45달러(약 5만2000원)이었던 주가는 지난달 14일 25.99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현재까지 좀처럼 30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각국의 규제 강화로 비용이 늘어나며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1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역법원은 우버앱으로 직접 호출을 할 수 없다는 판결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영국 런던에서 영업권 연장 불허 통보를 받았다.

드라이버와 같은 '플랫폼노동자'들의 고용 문제도 불거졌다. 지난 9월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 의회는 우버와 리프트 같은 카풀 서비스의 운전자들을 자영업자가 아닌 직원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중개 역할만 하는 플랫폼 기업을 표명하며 최저임금 등의 논란을 피할 수 있었던 우버가 각종 고용 문제도 해결해야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이에 우버는 특히 손실 규모가 큰 우버이츠를 손보며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시장 지배력이 낮은 지역에서 철수를 검토 중이다. 최근 인도에선 '조마토'에 우버이츠 서비스 매각 의사를 타진 중이다. 지난 2017년부터 우버이츠를 인도에 출시했지만 지역 업체인 조마토와 '스위기'에 열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도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에 밀려 지난 9월 철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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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한국투자증권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는 "수익성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자율주행 도입으로 인한 운전자 비용 절감이지만 아직 시기적으로 이른 상황"이라며 "결국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적자가 큰 우버이츠 사업부를 손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나라와 인도 등 지역에서 철수하면서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본업에서 주요 지표들은 꾸준히 성장중인만큼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면 주가 반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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