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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하원의원 1명 공화당행…'상원 탄핵심판 앞둔 정치적 싸움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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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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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민주당이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킨 하루 뒤 하원의원 1명이 탈당해 공화당행을 선언했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매우 큰 소식이 있다. 제프(제프 반 드루 하원의원)가 공화당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저지 출신의 드루 의원은 전날 실시된 하원 탄핵소추안 표결에서도 콜린 피터슨 의원과 함께 민주당에서 반대표를 던진 3명의 의원 중 한명이다. 그는 권력 남용, 의회 방해 혐의 두 가지 모두 반대표를 던졌었다.


반 드루 의원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거둔 선거구에서 지난해 당선됐다. 지난 9월 말 민주당 하원 지도부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 추진 이후 "상원에서 어차피 통과되지 못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고위당국자들이 최근 몇주 동안 반 드루 의원에게 재선을 돕겠다면서 탈당 및 공화당 입당을 독려했다고 WP가 전했다. 반 드루 의원은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관저에서 만나 탈당 및 공화당 입당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 측은 그의 입당을 환영했다. 케빈 매커시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공화당은 매우 큰 텐트로, 제프 반 드루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면서 "우리는 이 '민주-사회주의자당'이 자신들을 버렸다고 생각하는 어떤 사람이라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반면 제롤드 내들러 민주당 하원 법사위원장은 "반 드루의 탈당은 재선 가능성이 없다는 여론조사에 대한 대응"이라며 "그의 지역구에서 24%만 재선을 지지했고 60%는 다른 사람을 지지했다"고 비판했다.


WP는 "반 드루 의원의 공화당 입당 발표는 탄핵 이후 정치적 싸움을 위한 백악관의 첫번째 행동"이라고 보도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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