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가들 부산서 ‘블록체인 특구’ 성공 모색

19일 부산역서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콘퍼런스’ 개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블록체인 특구 사업의 성공을 위한 발전전략을 모색한다.

부산시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올해 성과보고와 향후 발전전략을 논의하고자 19일 오전 11시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블록체인 기술 전문가뿐만 아니라 법률전문가도 대거 참석해 성공적인 블록체인 특구 추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1부에서는 네이버 라인 자회사와 아이콘의 프로젝트 합작벤처인 언체인의 이홍규 대표가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김호원 부산대 교수의 블록체인 중장기 계획 용역 중간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2부에서는 4개의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4개 사업은 ▲(물류-비피앤솔루션) 블록체인을 적용해 수산물의 이력을 관리하는 해양물류 플랫폼 서비스 ▲(관광-현대페이)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부산 지역의 다양한 관광 정보 및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투어 플랫폼 ▲(공공안전-코인플러그) 재난·사고현장 등의 영상을 제보하는 공공안전 영상 제보 서비스 ▲(금융-부산은행) 디지털 원장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서비스 등이다.

추가로 KT 블록체인비즈센터의 디지털바우처와 특구사업 간 대금거래와 보상연계를 위한 기술적 방안 발표가 진행된다. 사업자별 기술 설비가 행사장 내에 설치돼 블록체인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볼 수도 있다.

추승종 부산시 스마트시티추진과장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로드맵으로 4대 사업의 실증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법·제도 정비와 지역 대학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으로 블록체인 혁신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콘퍼런스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전문가들의 제언을 적극 반영해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도시 부산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ysy05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