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먼 레브레히트 '천재와 불안(GENIUS & ANXIETY)'

[Foreign Book] 카프카·아인슈타인…학살의 공포, 유대인을 천재로 만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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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카를 마르크스, 지그문트 프로이트, 프란츠 카프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현대사상·철학·문학·과학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이들의 공통점은 유대인이라는 점이다.

'천재와 불안(GENIUS & ANXIETY)'은 유대인들이 현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는 책이다. 저자 노먼 레브레히트는 영국의 저술가다. 일간 텔레그래프의 칼럼니스트, 타블로이드 신문 런던이브닝스탠더드의 편집인으로 활동했으며 BBC 라디오3에 출연하는 방송인이기도 하다.


레브레히트는 1847년부터 1947년까지 100년간 유대인이 세계에 미친 영향을 파헤친다. 1847년은 마르크스가 프리드리히 엥겔스와 함께 '공산당 선언'의 초안을 작성한 해다. 당시 세계 인구에서 유대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0.25%도 안 됐다. 하지만 이후 그들은 세계 문명사를 바꿔놓았으며 정확히 100년 뒤 수천년간 나라 잃고 떠돈 비탄의 역사를 끝낼 계기도 마련했다. 1947년은 유엔에서 팔레스타인 분할로 아랍국가와 유대국가를 각각 세우는 결의안이 채택된 해다. 이듬해 이스라엘이 건국했다.

오늘날 이스라엘 인구는 600만명에 불과하다. 세계 전역으로 따져도 유대인은 겨우 1400만명이다. 유대인은 이렇게 적은 숫자에도 세계 경제·정치·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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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는 불안이 신선한 사고의 엔진이라고 말했다.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로 대변되는 학살에 대한 공포가 유대인들을 천재로 만든 것은 아닐까. 레브레히트는 불안이 유대인들을 천재적 행동으로 이끌었다고 썼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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