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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이스타항공 지분 51.17% 인수…"글로벌 경쟁력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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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이스타항공 지분 51.17% 인수…"글로벌 경쟁력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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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애경그룹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한다.


제주항공은 18일 이스타항공의 보통주 497만1000주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예정금액은 약 695억원이며 지분비율은 51.17%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이날 공동경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스타항공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이날 양해각서에 따라 제주항공은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제주항공이 먼저 제안하고 이스타항공이 수용하면서 협상이 시작됐다. 양사는 항공산업의 노하우와 경쟁력을 갖춘 항공사 간의 결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점유율 확대와 시장 주도권 강화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애경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바 있다. 애경그룹은 인수전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


이스타항공은 업황 악화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다.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2016년까지 자본잠식 상태였다가 해외여행 증가세에 힘입어 2016~2018년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보잉 737 맥스 8 기종의 운항 중단, LCC 경쟁 심화, 일본 노선 감소 등 악재가 이어지며 타격을 입었다. 이스타항공은 계속 되는 실적 악화에 지난 9월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포했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여객점유율을 확대하고 LCC 사업모델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해 LCC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안전운항체계 확립과 고객만족도 개선이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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