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그룹 듀스 출신 가수 고(故) 김성재 사망 사건 미스터리 편을 다시 방송하기로 확정했다.
1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논의 끝에 오는 21일 故 김성재 사망 사건을 방송키로 하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제작진 측은 다시 방송을 결정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지난번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재판 이후 故 김성재 사망 사건과 관련해 많은 분의 제보가 있었고, 국민청원을 통해 다시 방영해주길 바라는 시청자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도 재판을 통해 방영 여부가 결정될 것 같지만, 대본 전체를 제출해 정확한 법원의 판단을 받을 것이다"라면서 "새로운 사실이 추가되었고 유의미한 제보들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그 내용의 방영 여부는 법원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지난 7월 故 김성재 사망 사건 미스터리 편 방송을 예고했다. 하지만 방송을 앞두고 김성재의 과거 여자친구로 알려졌던 A 씨가 해당 방송을 대상으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서울남부지법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 김성재 님의 사망 미스터리를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하게 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한편 1995년 김성재는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위스그랜드 호텔(현 그랜드힐튼 서울)' 별관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여자친구 A 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았지만, 2·3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가 확정됐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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