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관주 기자] 경찰이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춘재(56·수감중)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다만 이춘재가 수감 중인 상황이라 얼굴 공개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 수사본부는 17일 수사상황 브리핑에서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춘재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면서 "사건 명칭도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춘재의 이름과 나이 등은 이미 언론을 통해 공개된 부분이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미 알려진 부분을 왜 공개하느냐고 할 수 있지만 경찰에서는 지금까지 한 번도 신상을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춘재는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통상 신상공개가 결정된 경우 이름과 나이는 수사기관에서 공개하나 얼굴은 조사나 송치를 위해 이동 중에 자연스럽게 언론을 통해 공개되는 방식을 취한다. 하지만 이춘재가 수감 중이다 보니 현재 얼굴 공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경찰은 또 "화성지역 주민들이 사건의 명칭 변경을 요구해왔고, 화성시의회가 사건명 변경 요청서를 접수함에 따라 사건 명칭을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수원=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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