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오늘 오전 중에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식 협상 개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개혁 법안 처리 관련해서 오늘 당의 최종 입장을 결정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민주당은 언론을 향해서는 다시 협상을 하겠다는 말을 던져놓고 공식협상 대신 소수당에 대한 압박에만 매달리고 있다"면서 "불법 폭력을 선동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미련을 아직두 두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개혁이 좌초되도 괜찮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분노와 개혁이 좌초될 수 있다는 국민의 우려가 매우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제 마지막 결단의 시간만 남았다"면서 민주당의 책임을 촉구했다.
심 대표는 전날 한국당 지지자들의 국회 본청 진입과 관련해 "어제 국회는 한국당이 동원한 집회 참가자들에 의해 폭언과 폭력으로 유린됐다"면서 "국회에서 벌어진 명백한 정치테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심 대표는 "어제 불법 행위를 자행한 폭력 가담자 전원을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며 "검찰은 국회를 유린한 범법자를 수사해 엄정히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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