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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부채 7910만원 전년比 3.2%↑…40대·자영업자 부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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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주 예상 은퇴 연령 68세…은퇴 후 적정생활비 29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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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791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3.2% 증가했다. 이중 40대는 1억689만원, 자영업자 가구는 1억1063만원으로 부채 규모가 다른 연령대나 종사자지위 중에 각각 가장 많았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791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3.2% 증가했다.

부채를 보유한 가구 역시 전체 가구의 63.8%로 전년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금융부채 보유가구는 0.2%포인트 상승한 반면, 임대보증금 보유가구는 0.3%포인트 감소했다.


금융부채 중 신용카드 관련 대출 보유가구 비율(4.9%)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했고,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은 각각 0.4%포인트 올랐다.

부채 보유액 구간별로는 1000만원~3000만원 미만에서 부채 보유가구 비율이 17.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부채 보유액이 3억원 이상인 가구는 9.9%이다.


소득 5분위별 가구당 평균 부채는 4분위에서 전년 대비 8.0%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부채의 점유율은 소득 5분위 가구가 44.8%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소득 5분위별로 살펴보면 4분위에서 전년 대비 9.0%로 증가폭이 가장 크며, 2분위에서는 2.9%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또 1분위 역시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규모가 가장 큰 계층은 40대, 자영업자였다.


연령대로 보면 40대 1억 689만원, 50대 9321만원, 30대 8915만원 등의 순으로 부채를 보유하며, 전년에 비해 30세 미만에서 23.4%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자영업자 가구의 평균 부채는 1억1063만원으로 종사상지위 중에 가장 많았다. 자영업자의 경우 금융부채 비중이 80.8%로 나타났다.


금융부채 보유가구의 특성을 살펴보면 30대 가구의 73.6%가 금융부채를 보유한 반면 60세 이상 가구의 37.2%가 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부채 역시 40대 가구가 1억1349만원으로 가장 많고, 30세 미만 가구가 548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종사상지위별 금융부채 보유가구 비율은 상용근로자 가구(68.4%), 자영업자 가구(66.6%), 임시·일용근로자 가구(50.2%) 순으로 조사됐다.


가구의 33.3%는 1년 후 '부채가 감소할 것'이라 응답했고 '변화 없을 것이다'가 57.7%, '증가할 것이다'가 9.0%로 집계됐다.


3월 말 기준 가구주의 예상 은퇴 연령은 68세로, 실제 은퇴 연령은 62.8세로 나타났다. 은퇴 후 가구주와 배우자의 월평균 적정생활비는 291만원으로 전년 대비 8만원 높게 예상했다.


가구주와 배우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은 공적 수혜금(32.6%), 공적연금(29.2%), 가족수입 및 자녀 등의 용돈(24.4%) 순이며, 공적수혜금은 전년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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