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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이, 서울시와 함께 상암 일대서 자율주행 시연·시승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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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19일 에이치엔티 의 자회사인 자율주행차량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전문기업인 엠디이가 서울특별시와 함께 상암동 일대에서 자율주행 차량시연 및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개최된 시승행사는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와 문화광장 일원에서 약 3.3km 구간으로 운행됐다.

탑승한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쏠라티다. 쏠라티를 자율주행 차로 개조한 것이다. 자율주행차량에 탑승 후 잠시 기다리자 엠디이의 직원이 운전석에 앉았다. 자율주행차량 운전석에 왜 사람이 앉아야 되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운전석에 운전자가 타고 있어야 불법이 아니다라는 회사 직원의 설명이 뒤따랐다. 차량 내부에는 모니터와 전자기기 들이 눈에 띄였다. 브레이크 패달 부분과 운전대 부분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돼 실제 자율로 움직이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운전석 뒷편에는 현재 운행 중인 자동차 주변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었다.


차량에 시동이 걸린 후 도로에 들어서기 시작하자 엠디이의 자율주행차는 그 능력을 뽐냈다. 주행 중 차량 옆에 장애물이 보이면 자연스럽게 차선을 변경하기도 하고 운전대가 스스로 꺽이면서 좌회전이나 우회전도 가볍게 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안전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이건 단순한 기우였다. 옆에서 버스가 끼어들어오자 재빠르게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다시 가속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속도감에서도 일반 차량들과 다름이 없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자율주행을 하는 차들을 보면 속도가 20km 내외이지만 우리는 일반 차량과 비슷한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약간의 급정거나 급출발을 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실제 사람이 운전하는 것과 같은 부드러움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사람이 가볍게 브레이크를 밟거나 하는 등의 움직임을 위해서는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짧다면 짧은 3.3km의 자율주행을 마치고 회사 관계자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엠디이는 국내에서 세종, 제주, 서울 등 다양한 곳에서 자율주행을 한 경험이 있다"며 "국내 업체 중에서는 가장 레퍼런스가 많이 쌓여있는 업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지자체에서 먼저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엠디이의 자율주행 사업은 내년부터 개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엠디이는 해군사관학교와 '자율주행 무인차량 기술' 적용 연구과제 협약을 맺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해군에서 엠디이의 기술을 적용한 셔틀버스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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