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이 독일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의 지분을 10% 수준으로 두 배 이상 늘린다.
BAIC는 다임러의 중국 합작파트너사로, 지분 인수를 통해 다임러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BAIC는 베이징에서 다임러와 합작해 메르세데스-벤츠 공장을 운영 중이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현재 다임러 주식 5%를 보유하고 있는 BAIC는 시장에서 다임러 주식을 더 사들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만약 주식인수를 통해 10%를 취득하게 되면, 현재 9.69%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지리홀딩스를 따돌리고 최대주주 자리에 올라서게 된다.
외신들은 "BAIC가 보유지분 10%를 넘겨 다임러에 자사 임원을 파견시키고, 제휴 파트너사의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지리홀딩스는 자사 임원을 다임러에 파견하고 있지는 않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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