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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불이 의리' 정용진, 백종원 약속 지켰다…이마트 '못난이 감자' 판매(종합)

최종수정 2019.12.13 14:37 기사입력 2019.12.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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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백종원 농가지원 요청 '못난이 감자 30톤' 구매
이마트서 감자 판매…'쓱닷컴'에서도 특가 판매

진=SBS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처

진=SBS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부탁으로 구매한 강원도 '못난이 감자'가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된다.


이마트는 못난이 감자 30t을 매입, 900g당 78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못난이 감자'는 이날부터 이마트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이마트가 이 감자를 판매하게 된 배경에는 백 대표가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과 연관이 있다.


백 대표는 SBS '맛남의 광장'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이 방송은 사람들이 잘 모르거나 혹은 알아도 소비가 잘 되지 않는 지역 농산물 등을 활용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휴게소·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판매해 소비를 촉진하자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맛은 일반 감자와 다르지 않지만 동그랗지 않은 모양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팔리지 않는 상품인 이른바 '못난이 감자'를 다뤘다.

'신토불이 의리' 정용진, 백종원 약속 지켰다…이마트 '못난이 감자' 판매(종합)


백종원은 한 농가에 쌓인 '못난이 감자'가 30t에 달하자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백 대표 지인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었다.

백종원은 '맛남의 광장' 정 부회장에게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한 뒤 "감자 농가에 왔는데 못난이 감자라고 해서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휴게소에서 음식을 팔기엔 양이 너무 많다. 30t이나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감자 농가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서 팔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거듭 부탁하자 전화를 받은 이는 "한 번 힘 써 보겠다. 어떻게 고객들한테 잘 알려서 제 값 받고 팔 수 있게끔 해보겠다. 안 팔리면 제가 다 먹겠다"고 수락했다.


이 방송 이후 신세계그룹의 쇼핑몰 'SSG닷컴'(쓱닷컴)에서는 '못난이 감자'가 실시간 급상승 트렌드 1위에 오르는 등 감자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번 방송에 등장한 강원도 특산품 양미리도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 방송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양미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등 매장에서도 적극적으로 마케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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