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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장 인도장 법안 통과 눈앞…입국장免 "최악의 경우 면허 반납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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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장 인도장 법안 통과 눈앞…입국장免 "최악의 경우 면허 반납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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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면세품을 입국할때 받을 수 있는 입구장 인도장 설치의 근거가 되는 관세법 개정안 통과가 유력해지며 중소중견 기업 위주인 입국장 면세점 업체들이 집단 반발을 하고 나섰다. 이번 법안이 통과될 경우 입국장 면세점의 존재 의의 자체가 사라지는 만큼 면허 반납까지 검토하겠다며 강수를 두고 있다.


13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최근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는 에스엠면세점과 엔타스듀티프리는 기획재정부와 국회에 입장문을 전달하고 입국장 인도장 신설이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입장문에는 최악의 경우 특허 조기반납도 불사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입국장 면세품 인도장이 설치되면 고객은 매장면적 제한으로 상품과 브랜드 의 다양성이 부족한 출국장 또는 입국장면세점 보다는 대기업 시내면세점에서 쇼핑을 선호할 것"이라며 "이는 고객 유치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 치열한 출입국장면세점에 기반을 두고 중소중 견면세사업자들이 경영악화로 면세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법안 통과 가능성은 높다. 민생법안으로 분류돼 있고 정치적 쟁점이 없어 여야 간의 의견 차이가 크지 않다.

당초 인천공항공사가 입국장면세점을 준비하며 내놓은 예상 매출은 월 평균 80억원이었다. 하지만 실제 면세점 개설 이후 매출은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관세청과 면세업계에 따르면 입국장면세점의 매출은 출범을 시작한 올 6월 53억6200만원에서 7월 41억8700만원까지 고꾸라졌다. 이후 8월과 9월 각각 47억7300만원, 43억1400만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10월에는 49억1200만원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중소중견 기업 위주다 보니 명품 등 면세 쇼핑객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아이템이 대기업 위주인 출국장 면세점 대비 적고 귀국시 해외 유명 면세점에서 쇼핑을 한 뒤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주목도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결국 입국장 인도장까지 설치될 경우 중소중견업체 위주인 입국장 면세점은 생존의 위협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셈이다.


하지만 여행객들이 바쁜 출국 수속 중 면세품 인도까지 겹치다 보니 소비자들이 항상 불편함을 겪는다는 지적도 있다. 출국장 면세점들은 성수기 매번 벌어지는 인도장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안 통과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한 출국장 면세점 관계자는 "매년 성수기마다 '인도장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데 고객 편의를 생각한다면 입국장 인도장은 꼭 필요한 제도"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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