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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내년 예산 첫 6조원 돌파…올해보다 9.4%↑

최종수정 2019.12.11 10:22 기사입력 2019.12.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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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내년 예산 첫 6조원 돌파…올해보다 9.4%↑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 예산이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선다.


문체부는 2020년도 예산이 6조4803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문체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올해 예산 5조9233억원 대비 5570억원(9.4%) 증액됐다.


이번에 확정된 예산에서는 문체부가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기초예술과 예술인 복지, 한류 콘텐츠 육성과 세계화, 문화 일자리 확대, 남북 교류와 평화관광, 국어의 보존과 확산 등 관련 예산이 반영됐다.


◆실감콘텐츠 육성= 실감콘텐츠는 4차 산업혁명, 5세대 통신(5G) 시대에 각광받는 분야다. 정부는 지난 9월17일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발표하며 실감콘텐츠산업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 2020년에는 시장주도형(100억원)·공공향유형(100억원)·게임형(53억원) 등 유형별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더불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홀로그램 콘텐츠를 제작, 서울의 대표 명소인 광화문에 전시공간을 조성(400억원)한다.


콘텐츠의 가능성에 투자하도록 '모험투자펀드'도 신설한다. 수익이 큰 만큼 위험도 큰 콘텐츠 산업 특성을 고려해 기획·개발 단계나 소외 분야 기업도 투자받을 수 있도록 정책금융을 확충하는 것이다.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15개소),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11개소) 확대 운영(444억원)을 통해 지역콘텐츠 기업도 육성할 예정이다.

◆역량 있는 체육·관광 기업 육성= 잠재력에 비해 규모가 영세한 스포츠기업이 스포츠산업 융자(662억원)를 받게 되고, 관광기업은 시설·운영자금 융자(5500억원)를 통해 시설 현대화 및 서비스 향상을 추진한다. 더불어 스포츠기업의 단계별 지원을 위해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설립(52억원)하고,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거점도시'도 육성한다. 관광거점도시(159억원)는 내년 1월말 경 경쟁력 있는 광역시 1곳을 '국제관광도시'로, 잠재력과 일정한 기반을 갖춘 시·군·구 4곳을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해 5년 간 집중 지원한다.


문체부 내년 예산 첫 6조원 돌파…올해보다 9.4%↑


◆일상에서 즐기는 문화= 작은 도서관의 순회사서(72억원)를 2019년 53명에서 2020년 270명으로 5배로 늘린다. 국민체육센터(2553억원)와 국민체력인증센터(187억원)도 확충한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경계를 허무는 '스포츠클럽디비전(108원원)'도 확대 추진한다. 실력에 따라 단계별 리그로 승격 또는 강등되는 승강제는 기존 축구 1종목에서 추가로 3개 종목에 확대 도입한다. 이밖에 통합문화이용권(1033억원)의 지원금액을 1인당 8만원에서 9만원으로 인상하고, 스포츠강좌이용권(277억원)의 지원기간을 기존 6~7개월에서 8개월로 늘린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예술인 복지 확대= 예술인 1만2000명에게 1인당 연 300만원의 창작준비금(총 362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서민금융의 사각지대에 있는 예술인들을 위한 생활안정자금 융자(1인당 최대 500만원)도 지원 인원을 2배 이상 늘리고, 예술저작 담보 대출 등 예술인에게 특화된 융자 지원을 추진하여 창작안전망을 구축한다. 예술 산업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인력 양성과 기업 성장도 신규로 지원(25억원)한다.


◆한류·문화콘텐츠 예산 확대= 영화·만화·패션 등 분야별 해외 진출을 준비·진입·성숙 단계별로 지원(323억원)한다. 더불어 중소 규모 콘텐츠기업과 신인 대중문화예술인의 협업도 지원(60억원)한다.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류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전용 공연장과 체험존도 만든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최첨단 공연이 가능한 K팝 전용 공연장(171억원)으로 바꾸고, K팝 공연을 가상현실로 즐기고 한류 연예인과 증강현실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존(70억원)도 조성한다.


한국어와 태권도 보급도 확대한다. 해외 한국어 교육의 거점인 세종학당(332억원)을 신남방·신북방 국가를 중심으로 30개소 추가 확대한다. 또 전문성 있는 태권도 사범 71명을 아시아·유럽·아프리카 등 해외로 파견한다.


◆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지원= 도쿄하계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대표 선수단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종목별 특별훈련, 집중관리팀 운영 등(140억원)을 추진한다. 내년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 외교 최대 행사인 제25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를 위해서도 예산을 지원(7억8000만원)한다. 이밖에 한국-러시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 사업(34억원)과 내년 10월 두바이 엑스포에서 한국관을 운영(50억원)하는 예산도 반영됐다.


국내에서는 2020년 '연극의 해'를 맞이해 연극박람회, 명품연극 공연, 국제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지원(21억원)한다. 또한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되는 각종 문화행사·전시 및 공연 예산(26억원)도 배정됐다.


문체부는 내년 세출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해 경제활력 조기회복을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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