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지금껏 그러했던 것처럼 벤처 디엔에이(DNA) 특유의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미래의 도전에 함께 맞섭시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1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19년 벤처기업인의 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벤처기업의 발전과 육성을 위해 노력한 벤처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에게 '올해의 벤처상'을 시상하고 벤처기업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다.
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벤처기업은 GDP(국내총생산)의 14.5%에 달하는 225조 매출액으로 재계 매출 2위를 달성했다"며 "전체 산업체 근로자 수의 4.1%에 달하는 76만명의 고용 창출로 삼성 등 5대 그룹의 종사자 수 총합인 75만명을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벤처천억기업 587개사, 기술창업 16만6326개로 꾸준한 증가세이고 신규 벤처투자는 3조5000억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업계 성과를 자랑했다.
안 회장은 "벤처·창업기업은 대기업 위주의 대한민국 경제체제를 극복할 미래 경제주체로 우뚝 성장했고 혁신성장의 주역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것"이라면서 "국내외 기업여건은 갈수록 험난하고 글로벌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지만 대한민국 혁신의 불은 우리가 도전을 멈추지 않는 한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 포인트모바일, 티에프이, 슈프리마아이디, 이상투자그룹, 농업법인회사 골든힐, 에스에스앤씨 6개 기업이 올해의 벤처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근로자 부문에서는 김수경 대홍코스텍 차장 등 6명이, 학습하는 벤처기업인상으로 김택용 동천 대표 등 3명이 중기부 장관상을 받았다.
협회는 혁신벤처 생태계 조성에 공헌한 국회의원과 정부부처, 유관기관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벤처인이 뽑은 최고의 국회의원은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최고의 정부부처 부문에는 중기부 벤처투자과와 조달청 혁신조달과가 선정됐다. 최고의 유관기관 부문에는 기술보증기금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협회 발전에 기여한 회원사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한 지원기관 관계자 등 총 31점의 협회장상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벤처기업인들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3, 4차 산업혁명의 결과물로서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갈 주인공들이다. 우리 앞에 다가오는 미래가 여러분 어깨에 달려있다"며 "중소벤처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계를 지배하는 기업이 되려면 작은 것을 연결해서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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