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내년에는 청년상인 사관학교를 개설해 성장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2회 전국 청년상인 네트워크 통합 워크숍'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창업준비 과정부터 창업 이후 경영, 마케팅, 온라인 판로 개척 등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청년상인들과 청년멘토, 성공창업가 등과 함께 토크콘서트에 참여했다. 청년상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방법과 함께 정책 개선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박 장관은 "비록 실패를 경험한 상인들도 있고, 외부의 부정적인 시각도 많지만, 어렵고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창업에 성공해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는 청년상인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전통시장에서 부모님 등의 가업을 이어받고자 하는 경우, 점포환경 개선과 경영혁신 컨설팅, 제품 개선 등을 지원하는 청년상인 가업승계 지원사업도 내년에 새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청년상인 대표들은 성장사다리 제도의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소상공인에서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지원제도를 잘 만들어 달라고 건의했다.
박 장관은 "반듯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정책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지원도 중요하지만 청년상인들이 활발히 교류하며 서로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상품을 개발하는 등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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