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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 고용시장 훈풍에 주간 하락폭 단번에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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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7.27포인트(1.22%) 올라 2만8015.06으로 마감됐다. 지난 10월 4일 이후 금요일 상승폭 중 가장 컸다. S&P500지수도 28.48포인트(0.91%) 오른 3145.91에 거래를 끝내 10월15일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85.83포인트(1.00%) 뛴 8656.53에 장을 마무리했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이번 주 들어 하락세를 유지했었지만 이날 상승세로 대부분 만회해 약 0.1%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날 뉴욕증시의 상승세는 강한 고용지표 발표 덕분이었다. 미 노동부는 이날 11월 신규 일자리 숫자가 26만6000개에 달해 전문가 예상치 18만8000개를 훨씬 웃돌앗다고 발표했다. 실업률도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3.5%로 하락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위기 전망이 완화되면서 장기 투자물인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10년 만기물은 1.84%, 2년물은 1.62%대에서 거래됐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내내 미ㆍ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혼재된 뉴스에 등락을 거듭했다. 중국이 지난 3일 '1단계 무역협상'의 조건으로 관세 철회를 촉구했고,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내년 대선 후로 협상 타결을 미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가 급락했었다.


반면 하루 뒤인 미 주요 언론들은 이같은 거친 발언들이 마지막 타결을 위한 산통이며, 양측이 관세 철폐 규모 등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 오는 15일 이전 타결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4일 "무역협상이 잘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또 이날 미국산 돼지고기, 대두에 대한 관세 면제 방침을 밝히는 등 미국에 화해의 손짓을 보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NBC에 출연해 "미ㆍ중 무역협상이 타결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도 "만약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 협상을 깰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행 강제와 확약 등이 없다면 협상을 더 이상 진전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였다.


미ㆍ중 양국은 사실상 오는 15일 미국의 1560억달러 어치 중국산 소비재들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 발효 시점을 기한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감산 규모 확대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3%(0.77달러) 상승한 59.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는 이번 주 주간으로 7% 이상 치솟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1.42%(0.90달러) 오른 64.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 및 비회원 산유국들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하루 감산 규모를 현재의 120만 배럴에서 170만 배럴로 50만 배럴 늘리기로 합의했다.


국제금값은 미국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 감소로 안전 자산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1%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2%(18.00달러) 내린 146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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