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지난 1년간 예산 덕산도립공원 내 자연자원을 조사한 결과 총 1516종이 공원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생물종에는 멸종위기동물 10종과 천연기념물 11종도 포함됐다.
도는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에 용역을 맡겨 지난해 12월~올해 11월 덕산도립공원의 자연자원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물을 얻었다고 4일 밝혔다.
조사에서 파악된 덕산도립공원 내 생물종은 식물 588종, 포유류 15종, 조류 107종, 양서·파충류 17종, 곤충류 604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185종 등이다.
특히 조사결과 공원에는 수달과 흰꼬리수리(이상 1급), 참매·독수리·긴꼬리딱새·팔색조(이상 2급)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과 솔부엉이·원앙·소쩍새 등 천연기념물 11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공원 내 암석 노출과 노면 침식, 뿌리 노출 등 훼손지 127개소의 훼손 유형 파악과 등급 평가 및 복구 대책이 제시됐다.
추욱 도 농림축산국장은 “조사를 통해 덕산도립공원 내 동·식물의 서식종과 자연생태계의 우수성을 확인했다”며 “덕산도립공원의 보전을 위해 국립공원공단의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조사관리 방법을 적용해 체계적인 보전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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