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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군산공장 폐쇄 충격파, 4조원대 기업생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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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및 수도권 지역, 1차 연관 기업군에 생산 충격 집중"

한국GM 군산공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국GM 군산공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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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기업생산 파급 충격이 4조여억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지역의 경우 전북 및 수도권 지역, 거래 단계의 경우 1차 연관 기업군에 생산 충격이 집중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상호 산업연구원 지역산업ㆍ입지실장은 3일 오후 서울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된 '한국 산업과 혁신 성장: 평가와 전망' 세미나에서 '지역기업의 생산 충격과 지역산업 혁신방향' 발표를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

이 실장은 "군산공장 기업거래 연관표 작성을 통해 군산공장 생산중단에 따른 생산 파급효과를 추정한 결과, 총 4조4200억원대의 기업생산 파급 충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 및 수도권 지역, 1차 연관 기업군에 생산 충격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산지역은 지난해 5월 31일 한국GM이 군산공장을 폐쇄한 뒤 164개 협력업체 가운데 52개가 휴ㆍ폐업해 관련 일자리 2800개 줄었다. 2017~2018년 잇따라 폐쇄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과 한국GM 군산공장은 군산GRDP(지역내총생산)의 23.4%를 차지하는 핵심기업이었다.


이 실장은 "지역 기업거래 연관분석을 통한 사업장 중심의 거래에 대한 충격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대응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기업거래 연관표 작성 시 지역과 산업을 세분화한다면 정책대응 수준과 지역 및 대상을 특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실장은 이어 "군산을 포함한 지역 내 기업 영향력이 큰 지역의 경우 대부분이 지역 혁신역량과 생산역량이 병행되지 않고 있다"며 "향후 해당 산업의 시장 확보 및 지속 가능한 성장 역량 확보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외에도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선배 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장이 '플랫폼 경제 시대의 한국형 스마트 지역혁신 전략'을, 이찬근 인천대 교수가 '수도권 산업조직의 광역적 접근과 뿌리산업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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