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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CEO 임기 줄줄이 만료…연임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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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CEO 임기 줄줄이 만료…연임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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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앞둔 국내 카드사들이 '조직 변화'보다 '체제 안정'에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ㆍKB국민ㆍ우리ㆍ삼성카드의 CEO 임기는 이달 말과 내년 3월 사이 속속 만료된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연임 가도에는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신한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1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다. 업황 부진 속에서도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초에는 베트남에 진출해 현지 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를 출범시키는 등 해외사업 성과도 긍정적이다.


임 사장의 연임 여부는 신한금융그룹 인사에 달렸다. 임 사장은 신한금융 이사회 산하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차기 회장 후보 리스트에도 거론되고 있다.


2년 임기가 곧 끝나는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도 연임이 유력시 되고 있다. KB금융지주의 계열사 사장단 임기는 통상 기본 2년에 1년 단위로 연장하는 이른바 '2+1' 구조다. KB국민카드는 지난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25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범한 캄보디아 법인은 올해 상반기 흑자를 내는 등 글로벌 진출에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은 흥행작인 '카드의정석' 시리즈에 힘입어 무난히 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카드의정석은 지난해 4월 출시된 이후 1년 8개월만에 500만장을 돌파하며 최단기간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카드의정석은 정 사장이 상품의 기획과 마케팅은 물론 플레이트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손수 세심하게 챙긴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카드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했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김창권 롯데카드 사장은 최근 유임이 확정됐다. 대주주가 롯데그룹에서 MBK파트너스로 바뀐 어수선한 상황에서 내부조직의 안정을 돕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내년 1월 임기가 만료되는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의 4연임 여부는 불투명하다. 특히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 와해 관여 의혹 재판과 삼성그룹 사장단의 '60세 퇴진 룰' 등이 원 사장의 연임 가도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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