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사大 교수출신 文 장관의 비전…스마트화 전략으로 국제화


[아시아초대석]문성혁 장관 "해양수산, 4차산업 접목해 2030년 11조 신시장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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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인 첫 세계해사대학 교수라는 수식어가 붙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어공(어쩌다 공무원)'이다. 정부 조직을 잘 모른다는 단점이 있을 수 있지만 그만큼 객관적인 시각에서 해수부 정책을 평가할 수 있는 셈이다. 문 장관은 "사실 장관 후보자가 되기 전에는 '해양수산업이 위기인데 해수부는 뭘 하고 있나'라는 생각도 했다"며 "청문회를 준비하고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보니 해양 관리와 해양수산업 발전을 위해 해수부가 정말 다양하고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해수부의 정책 중 부족한 부분으로 신산업에 대한 대응을 꼽았다. 문 장관은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시대 환경에 대응한 성장 동력 발굴이나 신산업 육성 부문에서는 체계적인 전략과 추진 시스템이 다소 미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문 장관의 고민이 담긴 정책이 바로 2030년까지 11조원 신시장 창출을 목표로 하는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 전략'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해양수산 전 분야에 접목한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이다. 해수부는 우선 2025년까지 국제해사기구(IMO)의 레벨3 수준의 자율운항선박 개발에 이어 2030년까진 레벨4 수준의 완전무인 자율운항선박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어족자원 감소와 고령화 등의 문제에 직면한 수산 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활력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문 장관은 "취임 때부터 계속해서 강조한 것이 스마트화와 국제화인데 두 가지 모두 당장 성과를 내기는 어려운 분야"라며 "해양수산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과 국제화의 기반을 닦은 장관으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977. 3.~1981. 2.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 졸업

1981. 3.~1983. 2. 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 항해학 석사

1989.10.~1992. 7. 영국, 카디프대학 대학원 항만경제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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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4.~1988. 1. 현대상선 1등항해사 파견

1998. 4.~2008. 2. 한국해양대학교 해사수송과학부 교수

2003. 2.~2003. 2.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위원회 자문위원

2005. 6.~2008. 2.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2008. 3.~2019. 3. 세계해사대학교(WMU) 교수

2019. 4.~ 해양수산부 장관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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