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노무관리 강화 조직개편 전담 노무사 배치
평간호사 위주 '간호사 근무표 개선위원회' 신설
직장 내 괴롭힘 감정노동보호위원회 만들어 접수
김민기 서울의료원장 사임 故 서지윤 간호사 순직 예우

'태움' 문화 근절…서울의료원 '간호사 지원 전담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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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의료원은 이른바 '태움(영혼이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의미로 간호사 간 괴롭힘)' 문화 근절을 위해 '간호사 지원전담팀'을 운영하고 간호사 근무표 개선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 표준 매뉴얼을 개발하고 '감정노동보호위원회'를 만들어 고충도 해결한다.


서울의료원은 지난해 1월 발생한 고 서지윤 간호사 사망 사건 후 서울의료원 혁신대책위원회가 낸 '서울의료원 혁신방안'을 토대로 5대 혁신대책을 만들어 2일 발표했다. 5대 혁신과제는 ▲조직·인사개편 ▲직원이 행복한 일터 조성 ▲직원 어려움 해결해주는 일터 조성 ▲고인 예우 추진 및 직원 심리치유 ▲지속적 공공의료 혁신 등이다.

우선 인사팀과 노사협력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해 인사·노무 관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경력간호사로 구성된 30명 이내 '간호사 지원전담팀'을 만들어 선임 간호사의 업무 부담과 병가·휴가 등 인력 공백을 완화하며, 신규 간호사의 업무 적응을 지원하는 기능도 담당한다. 또 평간호사 위주로 구성된 근무표 개선위원회는 병동별·근무구조별·직종별 배치 인력의 합리성을 높이고 행정업무간호사 업무 지침도 마련한다. 3교대 근무자를 위한 주거 공간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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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감정노동보호위원회'도 새롭게 만들어진다. 고 서 간호사는 순직에 준하는 예우로 추모비 설치가 적극 검토·추진될 예정이며 유족의 뜻에 따라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은 사임하기로 했다. 장유식 서울의료원 혁신위원장은 "서울의료원 혁신안이 제대로 실행돼 공공병원 혁신 사례가 다른 시립병원에도 확대되고 전국에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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