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화건설, 수원 국세공무원교육원 부지 개발 1350억 PF 조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20세대 아파트 건설

[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한화그룹 계열의 부동산 개발사인 에이치피앤디가 13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마련했다. PF 자금은 경기도 수원시 소재의 옛 국세공무원교육원 부지 개발에 사용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피앤디는 KTB투자증권 주관으로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등으로부터 1350억원의 한도대출을 받았다. 대출 만기는 내년 1월이지만 2021년 11월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치피앤디는 대출한도 중 약 1000억원 가량을 인출하고 나머지 300억~400억원 가량을 추가 인출해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치피앤디는 한화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한 부동산 개발사로, 옛 레이크파이에이치에서 지난 9월 이름을 바꿔 달았다. 조달한 자금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190-14번지 7만1439㎡(약 2만1648평) 부지 개발에 사용한다. 시공을 맡은 한화건설은 이 부지에 1200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내년 6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또 PF 자금조달 과정에서 에이치피앤디가 대출을 적기에 상환하기 어려운 경우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채무를 인수하겠다고 약정했다. 사실상 한화건설의 신용도로 PF 자금을 확보한 셈이다. 더불어 사업 부지를 하나자산신탁에 관리형토지신탁 방식으로 신탁한 대가로 발행된 우선수익권을 담보로 제공했다.


국세공무원교육원 부지는 그 자리에 있던 세무대학이 2001년 폐교한 이후 수원 중부지방국세청 소유의 교육원으로 사용됐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에 따라 해당 교육원이 2015년 제주도 서귀포시로 이전하면서 매물로 나왔다. 이후 자산관리공사(KAMCO)가 공개매각 입찰에 나섰지만, 계속 주인이 나타나지 않다가 지난해 10번째 입찰에서 한화건설 품에 안겼다.

IB업계 관계자는 "국세공무원교육원 부지 개발 사업은 한화건설이 직접 토지를 매입해 시행사 역할과 시공, 분양까지 담당하는 자체 개발 사업"이라며 "한화건설이 자회사인 에이치피앤디를 활용해 자체 사업을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