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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단식' 비판한 심상정, 黃 찾아…"뵙는게 도리, 사람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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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을 놓고 자유한국당과 대척점에 서있는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가 27일 황교안 대표 단식농성장을 찾았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황 대표가 단식 중인 청와대 사랑채 인근 텐트를 방문해 3분여 간 짧은 만남을 가졌다. 정의당에서는 심 대표를 비롯해 여영국 원내대표 등이 함께 했다.

심 대표는 비공개 만남 후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가 주무셔서 얼굴만 뵙고 나왔다"며 "기력이 없어 주무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황 대표의 단식을 '황제단식'이라고 규정하며 비난한 바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황 대표 지지자들이 "심상정 물러가라" 등을 외치며 심 대표의 방문에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심 대표는 "정치적 비판은 비판이고, (황 대표가) 단식으로 고생하고 계셔서 찾아뵙는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왔다"며 "정치보다 사람이 먼저"라고 밝혔다.

김성원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도읍 당 대표 비서실장이 심 대표에게 항의의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김 실장은 심 대표에게 "인간적으로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아무리 우리나라 정치가 수준 이하로 떨어졌어도 최소한의 도리는 지켜야하지 않느냐"고 항의했다.


현장에 있던 박대출 의원도 "사람의 생명이 정치적 비판의 대상이 돼도 되겠느냐"며 심 대표를 비판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대신해 유인태 사무총장이 단식 농성장을 방문했다. 유 총장은 3분여 가량 황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유 총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께서 건강을 많이 걱정한다. 합의처리가 잘 되도록 대표께서 노력해달라"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의장이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유 총장이 전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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