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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좁다" 박차고 나온 MZ 패션…커버낫, 오프라인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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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와 함께 큰 커버낫, 명동 롯데 영플라자 입점
점포 확장 지속…20곳으로 확장 목표
젊은 패션 브랜드 인기…콘텐츠 역량 '강점'

유명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컬래버레이션한 패션 브랜드 커버낫

유명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컬래버레이션한 패션 브랜드 커버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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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온라인 기반으로 성장한 신세대 패션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점포 오픈을 가속화하고 있다. 온라인 공간에서 벗어나 재미있는 고객 경험과 다양한 프로모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여기에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말) 고객을 위한 콘텐츠 고민에 빠진 전통 채널들의 브랜드 유치 수요도 커졌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컨템포러리 브랜드 커버낫은 명동 롯데 영플라자에 내달 말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관련 한ㆍ중 관계 악화 여파 등으로 문을 닫은 지 약 3년 만이다. 현재 브랜드 점포 수는 면세점 포함 총 13개로 영플라자점은 14번째 점포가 된다. 커버낫은 내년까지 매장 오픈 기조를 지속하며 총 20개 매장으로 점포를 늘려나간다는 구상. 특히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 현대그룹 등 국내 대형 유통 3사에 모두 거점 점포를 마련하는 방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명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컬래버레이션한 패션 브랜드 커버낫

유명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컬래버레이션한 패션 브랜드 커버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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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전문기업 배럴즈가 운영하는 커버낫은 밀리터리, 아웃도어, 워크웨어 등 빈티지 웨어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현대적인 소재와 룩으로 풀어내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특히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방편으로 최근 국내 패션 기업 최초로 '국제게임전시(GSTAR) 2019'에 부스를 내고 게임 '배틀그라운드'와의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판매했다.

커버낫 외에도 디스이즈네버댓, 키르시 등이 1위 온라인 편집숍으로 등극한 무신사와 함께 성장하며 오프라인 영향력을 확대했다. 디스이즈네버댓은 지난 2월 홍대 상권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다. 무신사 역시 지난 8월 홍대 AK프라자에 전용 면적 800평(2644㎡)의 '무신사 테라스'를 열며 오프라인 거점을 확보했다. 자체 브랜드를 비롯해 자체 점포가 없는 입점 브랜드들을 위한 쇼룸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충성 고객을 위한 파티용 라운지 등 다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실제 무신사는 테라스 오픈 당일 디스이즈네버댓 숍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 편집숍 무신사가 지난 8월 홍대에 문을 연 '무신사 테라스'

온라인 편집숍 무신사가 지난 8월 홍대에 문을 연 '무신사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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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의류 시장은 격식 대신 개성을 추구하는 MZ세대 주도 아래 계속 커지는 추세다. MZ세대란 1980년부터 1994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만 25-39세)와 1995년 이후 태어난 세대를 이르는 Z세대(만 24세 이하)를 합쳐 일컫는 신조어다. 실제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2019년 캐주얼 의류 시장은 15조8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날 전망이다. 올 하반기의 경우 기본 단가가 높은 코트, 사파리 의류 등을 중심으로 아웃터 복종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커버낫을 운영하는 배럴즈 관계자는 "커버낫은 IT와 문화 기반의 협업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선도하고 있다"며 "가령 컬레버레이션의 범주를 패션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 같은 시도들을 소비자들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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