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인영·오신환 "美의회에 합리·공정한 방위비 협상 강조하고 왔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미국 방문 마치고 귀국 "美의회와 공감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한 한국 국회의 입장을 미국에 전달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방미 성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한 한국 국회의 입장을 미국에 전달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방미 성과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4일 미국에 합리적인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고 미국 의회도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와 오 원내대표는 이날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며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 "미국 측의 지나치고 과도한 일방적인 인상 요구가 자칫 한미간의 갈등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튼튼한 동맹의 정신에 기초해 아주 공정하고 합리적인 협상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한국 국민의 뜻과 의지를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의회를 중심으로 이와 관련한 공감대가 꽤 넓었고 그 공감대를 더 확산하는 데에 저희 방미가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오 원내대표도 "이 원내대표가 말한 대로 미국 의회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하는 과도한 분담에 대한 우려의 뜻이 있었다"면서 "다만 국무부는 어렵고 힘든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될 것이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와 관련, "정부가 지소미아 효력을 종결하지 않고 유예하는 과정에서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일방적 입장을 변화할 것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일본 정부의 입장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책임 있게 임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보이지 않는 한국 외교의 성과"라고 자평했다.


이 원내대표는 방미 기간 여야 원내대표 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에 대한 논의 성과를 묻는 말에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으로 인해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기 귀국했다"면서 "패스트트랙 법안을 놓고 집중적으로 협상을 하고 합의 도출 가능성을 찾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가 단식을 오래 할수록 한국당의 입장이 강경해질 것 아니냐"면서 "그러면 우리의 협상에 중대한 난관이 조성된다. 지금이라도 단식을 풀고 협상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지정 시 힘으로 밀어붙인 상황이었는데 꼼수 야합을 통해 또다시 힘으로 밀어붙이질 말길 바란다"면서 "선거법의 경우 모든 정당의 이해관계가 있고 국민의 대표를 선택하는 룰 문제여서 합의 처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생각하는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한국당도 전향적으로 끝까지 합의 처리를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면서 "최종적으로 합의 처리가 안 될 때는 패스트트랙 원안으로 국회의원의 양심에 따라 자유 투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