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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연장' 이번주 증시는?…증권가 "2050~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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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이번주 증시가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관심이다. 오는 27일 예정된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신흥시장(EM) 지수 재조정을 앞두고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부담 요소로 꼽힌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코스피지수는 2101.96에 장을 마감했다. 전주(2162.18) 대비 2.78% 내린 수치다. 지난 한 주 외국인이 1조3702억원어치를 팔아치운 영향이 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49억원, 3513억원을 순매수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계획대로 이행되지 않으면서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이탈했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12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보였다. 이 기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2조2150억원에 달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합의 관련 소식이 지속돼 주요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다"며 "여전히 협상은 진행중이지만 연내 1차 무역합의 타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MSCI 반기 EM 리밸런싱이 수급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MSCI 리밸런싱으로 25일부터 사흘간 5000억원 이상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며 "대내적 요인이 겹치며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가 2050~213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기대감이 커진 미·중 무역협상이 다시 난항에 빠지면서 지수 하락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MSCI 반기 EM 리밸런싱 등이 수급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결정에 따라 갈등 우려가 줄어 증시의 투자심리가 소폭 회복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한일 관계 악화는 수출과 연관된 영역이라 증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번 지소미아 연장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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