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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치산, 보호주의·포퓰리즘 비난…미국 겨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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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미중 무역협상이 불안정한 상황에 처해 있는 가운데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이 보호주의와 포퓰리즘을 맹비난했다.


21일 왕 부주석은 베이징에서 열린 블룸버그 주최 신경제포럼(New Economy Forum)에 참석해 "보호주의와 포퓰리즘 때문에 국제 질서가 공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호주의와 포퓰리즘의 증가가 국제질서와 경제 세계화에 충격을 줬다"며 "제로섬 및 냉전식 사고방식을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매커니즘을 구축하면서 다자주의와 국제관계의 민주화를 계속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 각국은 누구를 비난하고 원망하기 보다 스스로의 일을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도 전했다.


블룸버그는 왕 부주석이 연설을 할 때 미국이라는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중 관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는데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지금까지 중국 정부가 무역 협상에서 충분한 양보를 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가운데 미국 상·하원은 중국이 반발하고 있는 홍콩 인권민주주의법안(홍콩인권법안)을 통과시켜 양국의 무역협상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왕 부주석은 이날 "중국은 몇 가지 국내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정도의 발언만 한채 무역협상 전망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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