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포럼]"AI역량 강화위해선 기술활용 인력이 필수"

우선이 비씨카드 디지털연구소 파트장

아시아경제와 금융보안포럼 주최로 2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경제 금융 IT포럼'에서 우선이 비씨카드 디지털연구소 파트장이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적용 사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시스템과 사람, IT와 현업 부서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우선이 비씨카드 디지털연구소 파트장은 “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를 분석ㆍ운영할 시스템 인프라를 활용해 실제 AI 기술을 비즈니스에 녹일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 파트장은 “AI란 다양한 소스의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 등을 활용해 통찰력 있는 정보로 변환하는 것”이라며 “딥 러닝은 최근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석방법이며, 특히 데이터량이 많은 업무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AI 활용 사례로 그는 ▲카드 중복 승인 검색 ▲가맹점 업종 판별 ▲카드 부정사용 예방(FDS) ▲개인사업자 CB 혁신금융 서비스 ▲신용평가(CSS)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꼽았다.

그는 AI기술을 카드 중복 승인 검색 업무에 활용하면 카드 대금 이중청구를 방지해 고객 피해와 민원,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리정보시스템(g-CRM)과 사람 움직임의 정보 등을 활용하면 보이스피싱을 막는 자동화기기(ATM) 등을 만들 수 있다고도 조언했다.

회원 신용도 평가 업무에 AI 기술을 활용하면 금리인하, 한도 증액 등의 고객 우대 정책으로 활용할 수 있고, 광학적 문자 판독장치(OCR) 기술 등을 RPA에 적용하면 업무 자동화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