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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광군제서 韓제품 약진…최고 인기 브랜드는 AHC(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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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권 알리바바 그룹 코리아 총괄대표가 20일 알리바바 그룹의 비전과 관련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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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알리바바의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광군제'에서 한국 제품들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팔린 수입 브랜드 톱10 중 일본과 미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광군제 하루 동안 매출 100억원을 넘긴 한국 브랜드 수도 1.6배 늘었다.


20일 정형권 알리바바 그룹 코리아 총괄대표는 서울 역삼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군제 기간 중국인 소비자들이 전 세계 제품 중 한국 제품을 세 번째로 많이 구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달 11일 하루 동안 진행된 광군제는 총 거래액이 2684억위안(미화 384억달러·약 45조원)에 달하며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참여 브랜드만 20만개에 달하며, 광군제를 통해 출시된 신제품만 100만개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미국에 이어 한국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 4위는 호주가, 5위는 독일이 차지했다.


단일 해외 브랜드 기준으로는 AHC가 전체 4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기준 1위는 일본의 야만, 2위는 호주의 스위스, 3위는 일본의 KAO, 5위는 호주의 바이오 아일랜드 등이 차지했다. 또 독일 압타밀, 일본 무니, 뉴질랜드 a2, 미국의 엘타엠디와 차일드라이프가 각각 6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


애플, 보스, 에스티로더, 갭, H&M, 로레알, 무지, 네슬레, 나이키, 필립스, 노스페이스, 언더아머, 유니클로 등 299개 브랜드는 1억 위안(166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중 15개 브랜드는 매출이 10억위안(1660억원)을 넘기도 했다.

광군제에 판매된 한국 브랜드 수는 4076개로, 이 중 매출이 100억원을 넘긴 브랜드가 16개로 전년(10개) 대비 1.6배 증가했다. 중국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한국 제품 카테고리는 한국 화장품과 가전기기, 의류 3개 품목이다. 톱10으로는 ▲스킨케어 ▲색조 화장품 ▲여성복 ▲가전 ▲남성복 ▲영유아 아동복 ▲영유아 용품 ▲뷰티 디바이스 ▲헤어 보습 ▲핸드폰 등이 꼽혔다. 특히 올해 톱10에 뷰티 디바이스(8위), 헤어케어(9위)가 새롭게 진입하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알리바바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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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있는 한국 브랜드는 AHC였다. 애경과 라네즈, 제이준, JM솔루션이 그 뒤를 이어 2~5위를 기록했다. 닥터자르트, 메디힐, 파파레서피, 정관장, 려 등이 6~10위를 휩쓸었다. 정관장을 제외하면 모두 화장품 브랜드다.


신생 브랜드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알리바바 그룹 내에서 '다크호스'로 꼽히는 널디의 경우 올해 처음 광군제 행사에 참여, 판매개시 6분만에 매출이 100만위안(1억6000만원)을 돌파했다. 의료기기 전문업체 유라이크도 1시간만에 매출이 300만위안(5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진출계획이 없는 알리바바의 경우 B2C시장 진출보다 자국 소비자들을 위해 한국 중소기업의 티몰 입점에 힘을 쏟고 있다. 정 대표는 "티몰 내 한국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라며 "기존 메이저 브랜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브랜드를 유치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중소 브랜드 판매사업자를 포함, 현재 15개 한국 브랜드와 직접 진출을 위한 '슈퍼노바' 파트너십도 체결해 한국기업의 고성장을 돕고 있다.


2009년 27개 업체 5200만위안 규모로 시작됐던 광군제는 올해 20만개 이상의 브랜드 사업자가 참여하며 10년새 급격하게 성장했다. 24시간 총 거래액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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