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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버스 파업 이틀째…강추위에 시민 불편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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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 관련 조정 결렬로 이틀째 파업중인 경기도 고양시 명성운수 사태로 20일 대화동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금협상 관련 조정 결렬로 이틀째 파업중인 경기도 고양시 명성운수 사태로 20일 대화동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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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서울시와 경기도 고양시를 연결하는 버스업체인 명성운수 노조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며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명성운수는 서울로 향하는 20개 노선 270여 버스를 운행하는 업체다. 하지만 이날 파업으로 광역버스 M7129ㆍ1000ㆍ1100ㆍ1900ㆍ3300ㆍ9700ㆍ1082ㆍ1500번, 좌석버스 830ㆍ870ㆍ871ㆍ108ㆍ921번, 시내버스 72ㆍ77ㆍ82ㆍ66ㆍ11ㆍ999번 등 운행이 이틀째 중단됐다.

특히 갑작스레 기온이 떨어진 탓에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은 가중됐다. 이날 일산서구 대화역 버스정류장에는 서울로 출근하려는 시민들의 대기 행렬이 이른 아침부터 20m 이상 이어졌다.


일산에서 서울 광화문으로 출근한 임모(35)씨는 "어제 오늘 추위 속에서 30분 가까이 버스를 기다려 무척 힘들었다"라며 "파업을 하더라도 대책을 마련해야하는데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명성운수 파업 소식에 일부 시민은 자가용으로 출근했지만 버스를 대체할 교통수단이 없는 시민들은 추위 속에서 장시간 버스를 기다려야 했다. 파업 소식을 접하지 못한 일부 시민은 출근 시간에 쫓겨 급하게 택시를 잡거나,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파업으로 인한 출ㆍ퇴근 시민 불편 완화를 위해 전날 고양∼서울역 노선에 전세버스 20대를 긴급 투입했다. 그러나 명성운수 노사가 임금 인상 폭 등을 놓고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파업사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20일 오전 9시부터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경의선과 KTX 등을 이용하는 고양시민들은 출퇴근 때 불편이 가중될 우려도 있다.


명성운수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실시한 9차례 교섭에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18일 임금협상 관련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 회의마저 결렬되며 노조는 19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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