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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편의점 프랜차이즈 '희비교차'…100개 순증 vs 순감(종합)

최종수정 2019.11.19 15:32 기사입력 2019.11.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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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편의점 프랜차이즈 '희비교차'…100개 순증 vs 순감(종합)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지난달 편의점 프랜차이즈 간에 희비가 갈렸다. 상위권 업체들은 최대 세 자릿수에 달하는 순증 수를 이어가며 승승장구한 반면, 하위권 업체에서는 순감이 발생했다. 내년 재계약 시즌을 맞아 업체 간 점포 빼오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간 격차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1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달 순증 수 100점을 기록하며 매장이 1만3696점으로 늘었다. 올해(1~10월) 순증 수가 589점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순증의 6분의1이 지난 달에 발생한 셈이다. 편의점 비수기에 접어드는 10월에도 불구하고 순증 수가 세 자릿수에 달한 것.


순증은 개점한 점포 수에서 폐점한 점포 수를 뺀 것으로, 편의점 프랜차이즈의 성장성을 드러내는 지표다. GS25가 업계 2위권 매장 수를 자랑하면서도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CU도 지난달 65점 순증했다. 매장 수 1만3746점으로 업계 내 1위를 수성 중이다. 3위 업체인 세븐일레븐은 순증 수 63점을 기록하며 매장 수가 9942점까지 올라섰다. 9월 53개에 이어 10월에도 비슷한 수준의 순증 수를 유지함으로써 올해 1만개 매장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4위권 업체인 이마트24는 10월 순증수 74점을 기록하며 매장이 4364개로 늘었다. 상위권 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올해 누적 순증수가 657점에 그친 것은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다. 이마트24는 올해 연간 1000개 매장 순증을 목표로 했으나 이 추세대로라면 목표치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5위 업체인 미니스톱의 경우 10월 다른 프랜차이즈들이 매장 수를 늘리는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순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누적 순증도 37점에 그쳐 다른 프랜차이즈의 한 달 순증 수준이다. 미니스톱은 편의점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순증 확대보다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규모의 경제'인 편의점 부문에서 매장 수 격차가 점차 확대되는 것은 좋은 신호가 아니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예전부터 1년에 한 두 차례 순감을 기록하는 달이 있다"며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처럼 상위권과 하위권의 희비가 갈리는 이유 중 하나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재계약 시즌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간 점포 빼오기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 꼽힌다. 편의점 재계약은 매년 반복되는 이벤트지만, 2014년부터 편의점들이 본격적으로 문을 연 것을 감안하면 올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재계약 규모는 1만 여개에 달한다. 주요 프랜차이즈들도 매장당 1억~2억원의 일시지원금을 제시하고 배분율을 점주에게 유리하게 바꿔주는 등 '집토끼 단속'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돌아오는 재계약 시즌에서 업계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에 공개된 편의점 프랜차이즈의 정보공개서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GS25가 평당 매출액 3129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CU가 2694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은 평당 매출액이 2300만원대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이마트24는 평당 매출액이 2020만원에 그치며 5위를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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